1. 커피의 기원과 유행
1) 커피의 기원
커피는 6세기 경 아프리카 고원 에티오피아의 아바시니아 고원에서 양치기 소년 칼디(Kaldi)는 양들이 어떤 붉은 열매만 먹으면 흥분하며 원기가 왕성하여 뛰어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칼디는 직접 맛을 보고 이슬람 사원으로 가져갔으며 수도승들은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를 보고 즐겨 애용했다.
2) 유럽의 커피 유행
12세기 여덟 차례의 십자군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교황의 권위보다 각국의 왕권이 강화되었고, 동방과 무역을 기초로 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제네바, 피렌체와 같은 자유도시가 발생하였다. 주요 수입품 중에 커피가 포함된 것은 십자군 원정 때 커피 맛을 본 유럽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커피를 계속 찾았으나, 전쟁에 패한 이슬람 교인들의 음료였던 커피를 자유롭게 마실 수는 없었다. 따라서 밀무역이 성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커피를 파는 곳에 유능한 학자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으며, 그로인해 대학이 세워졌다. 이후 16세기에 이르러서야 전 유럽으로 커피가 퍼져 나갔다. 커피에 설탕을 넣기 시작 한 것은 17세기 되어서 이다. 약용으로 커피를 볶은 다음, 분쇄하여 설탕을 넣고 끓인 후 마시게 되었으며, 18~19세기에 커피산업을 주도했던 가계들이 지금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3) 파리의 커피 유행
17세기 파리는 카페 주변에 극장들이 문을 열면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당시 2000개가 넘는 카페가 성황하게 되었고, 수많은 예술가들, 철학자들과 학자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그때부터 파리는 예술과 문학의 도시가 되었다.
4) 오스트리아의 커피 유행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커피 역사는 폴란드 태생의 군인 게오르그 콜쉬츠키가 터키군을 물리치면서 터키군이 남기고 간 커피 500포대를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하사받았다. 아라비아 풍습에 익숙했던 그는 1685년 독점영업 허가를 받으면서 커피 하우스를 열었다. 이때 커피와 함께 케이크가 제공 된 것이 커피와 케이크는 단짝이 되었다. 그 후 비엔나에 수많은 커피 하우스가 열리면서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등 수 많은 음악가들이 비엔나에 몰려 들기 시작했다.
5) 미국의 커피 유행
커피는 미국독립의 상징이다. 커피가 미국으로는 건너 간 것은 18세기였다. 미국인들은 식탁에서 영국산 홍차를 몰아내고 커피를 놓이게끔 만든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이 처음 모이게 된 장소가 커피 하우스(그린 드레곤)였다. 지금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프리메이슨도 (그린 드레곤) 커리 하우스에서 시작 되었다. 그 후 커피는 미국 독립의 상징이 되었고, 그 후 커피 하우스는 노예거래, 주식거래, 보험거래가 이루어지는 금융시장의 시발점이 되었다. 현재의 필라델피아 주식거래소가 처음 성립 된 곳도 커피하우스 였다.
6) 네덜란의 커피 유행
현재 네덜란드의 커피숍의 사전적인 의미는 커피도 팔긴 하지만 대마초를 비롯한 가벼운 마약류를 판매하는 카페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카페에서 파는 대마초 30g 이하의 적은 양은 불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의 초기 조상들은 종교의 박해를 피해 “홀란드” 즉 거룩한 땅(나라)을 만들 때와는 전혀 다른 나라가 되었다.
7) 일본의 커피 유행
이웃나라 일본은 커피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1930년대 통계를 보면 도쿄에만 까페가 7000여 곳이 되었고, 그곳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17000명에 이르렀다. 일본은 매년 10월1일 커피의 날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8) 한국의 커피 유행
우리나라의 커피와 까페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커피가 한국에 전해 진 것은 1895년 고종이 아관파천 피신 시 처음으로 마시고 즐겨 애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행방이후 커피를 만드는 사람은 주로 여성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커피에 대한 기술 수준이 높아서 일본에서 커피 원정을 올 정도이다. 커피 한류가 일어나고 있다. 커피 학원(아카데미, 대학)이 있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2. 커피를 사랑한 위인들의 커피사랑과 주요 어록
1) 바하
커피칸탄타에서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마스카텔 포도주보다 달콤하다”
2) 탈레랑 (프랑스의 작곡가)
“커피는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과 같이 뜨겁고,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
3) 베토벤
베토벤은 유리로 만든 추출기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4) 캍 트
이성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커피에는 인내심이 없었다는 얘기는 재미있다. 하인이 커피를 빨리 끓이지 못하면 참지 못하고 재촉하였다.
5) 브람스
브람스는 새벽에 일어나면 작곡용 악보 종이, 담배갑과 함께 커피 추출기부터 챙겼다고 한다. 브람스는 자기 이외에 어느 누구도 커피를 끊이지 못하게 했는데 아무도 자기만큼 향이 진한 커피를 끊이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7) 사르트르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파리의 대표적인 문학 카페였던 마고의 단골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한 잔의 커피를 시키고 몇 시간을 집필했다고 한다.
8) 헤밍웨이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에는 상어와 싸우고 지쳐서 돌아온 노인에게 우유와 설탕을 듬뿍 넣은 커피를 통에 담아와서 노인에게 먹였다는 글이 있을 정도로 실제 헤밍웨이도 커피를 즐겨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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