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량을 확대시키기 위한 사회문화적 도구로서 상호작용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앞선 글에서 언급하였다. 타인과의 효과적인 상호작용 역량이라 함은 사람들은 일생동안 사회적 정체성과 관련하여, 그리고 물질적, 심리적인 삶을 위해 타인과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는다. 사회가 분화되고, 다양화되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상호간 관계형성을 잘하는 것, 더욱 다양한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사회적 자본의 형성은 중요한데, 기존의 전통적인 사회적 구조 속에서의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구조 속에서 강한 네트워크을 형성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미래 사회에 있어 불평등의 잠재적 원인 중 하나는 사회적 자본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다양한 그룹 속에서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역량을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역동적인 환경과 사회 속에서 행동하고, 사회가 개인에게 행하기를 원하는 역할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율적 행동 역량은 개인이 그들의 일상과 작업환경 환경 전체를 조정함으로써, 의미 있고 책임감 있는 방식에서 인생을 관리해 나가는데 능력을 갖춘는 것이다. 개인은 진보해 가는 사회 속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리고 일터,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포함하는 생활의 다른 측면에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이는 단지 대중을 따르기 보다는, 각 개인이 독립적으로 발전하고, 자율적인 선택을 내리는데 필요한 역량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특히 전통적인 사회에서와는 달리 각 개인의 위치가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현대 사회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율적 행동 역량은 환경과 사회와의 역동적인 관계에 있어 개인이 맡고 있고, 맡기를 원하는 역할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는 건전한 자아 개념을 가지는 것과 자신의 욕구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천(결정, 선택, 행동)으로 이끄는 능력이다.
문화역량 연구에서 청소년들이 예술과 문화 환경 속에서의 직접 활동을 하고 오랜 시간을 예술, 문화를 접하면서 어떤 역량을 갖추게 되었는지 조사하여 이런 역량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것이었다. 또한 문화 교육 활동의 교육적 영향을 측정하고 증명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는 국제적인 교육의 개념으로 OECD의 문화 교육의 개념과 문화 교육의 역할, 유럽의 교육 시스템의 다양성에 관하여 논의를 하고 있고, 둘째는 핵심역량, 문화적 미적 역량과 이를 측정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핵심역량과 문화의 잠재적 역량, 문화 교육을 통한 핵심역량, 문화교육과 학교 등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셋째는 문화 교육을 위하여 무형식 및 문화역량 기록에 관한 논의이다.
문화에서 문화의 역량을 정의하면, 각 개인의 역할은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역할과 유사하게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도전하고 규칙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플레이어로서 각 개인은 지식, 가치, 규칙, 의식, 코드, 개념, 언어, 법, 기관 등과 친밀성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문화적 활동과 소비를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연관된다. 그리고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사회학에서는 문화를 사회적 환경과 개인이나 집단이 지닌 생각과 신념, 정서, 가치적 요소들, 그리고 그것들을 구현하기 위한 인간의 능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산물로 보고 있으며, 문화는 인위적 산물이며 인간들에 의해 수용 또는 활용됨으로써 비로소 살아있는 문화로서의 기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도구로서의 예술과 문화는 물리적 도구의 사용뿐만 아니라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도구의 사용 또한 포함하고 있다. 도구로서의 예술과 문화 개념은 미술과 문학, 춤, 드라마, 연극, 음악과 다른 미디어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도구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도구로서의 문화예술 개념에서 문화역량은 세상과 소통을 위해 미술과 문학, 춤, 드라마, 연극, 음악, 미디어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각 개인이나 단체가 이러한 것들을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든지, 경제적 활동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든지, 국가적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든지 간에, 모든 활동은 개인의 선택과 역량에 달려 있는 것이며 집단적으로 강요 받지 않는 순수한 문화예술 활동이 되어야 비로소 더욱 창의적인 문화예술의 역량이 사회적으로 확대되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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