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피상식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흔하다. 거리에서 고개만 들면 보이는 것이 커피전문점과 자판기, 그리고 믹서커피이다. 또한 그 만큼 풍설과 오해도 많은 것이 커피이다. 예를 들면 커피를 마시면 졸음을 쫓는다는 것, 어린이들이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것, 믹서커피 봉지에 1~10까지의 넘버 번호가 단맛의 수치라는 등, 수많은 커피에 대한 각자의 상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1) 바리스타(Barista)
에스프레소 추출 전문가를 일컫는다.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바에서 일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바리스타는 원두의 선택, 브렌딩, 로스팅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또한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 카페에서 물을 주는 이유
유럽의 커피 하우스에서는 손님에게 물을 한 컵 공짜로 준다. 이 한 잔의 물은 손님이 커피를 다 마셔도 물 잔에 물이 남아 있으면 좌석을 점유할 수 있다는 표이다. 유럽의 커피 하우스는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미팅과 독서 작곡 등 일상생활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카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 되었다.
3)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춥고 어두운 겨울이 100~200일에 달하는 핀란드는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 핀란드 가정에서는 4인 기준으로 하루 평균 15잔의 커피를 마신다. 그래서 휘바 하면서 자일리톨 껌 선전을 하는 이유도 커피를 마실 때마다 양치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껌을 많이 씹는다. 자일리톨껌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에 의해 에나멜질이 녹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천연 소재의 자작나무나 떡갈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을 껌으로 만들어 씹는다. 자일리톨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포도당 대용으로 사용한다.
4) 커피 맛을 좌우하는 7요소
- 원산지와 품종 :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각 지역마다 고유한 커피 맛을 가지고 있다.
- 로스팅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최소한 로스팅 후 1주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 분쇄(그라인딩)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추출 직전 분쇄해야 한다.
- 축출방식과 시간(드리퍼 5분이내, 프레스 포트의 경우 2~3분, 에스프레소 20~30초)
- 물 선택(커피의 98%가 물)
- 물과 원두의 비율, 물의 온도는 섭씨 92도~96도가 적정하며 한 번 끊인 물은 맛이 떨어 진다
- 향미를 위한 첨가물이 중요하며, 커피 본연의 맛을 내는데는 백설탕, 진한 단맛이나 감칠맛은 흑설탕이 좋다.
우유, 크림, 술, 달걀, 초콜릿, 아이스크림, 계피가루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5) 커피의 색다른 맛을 보려면
- 커피에 설탕 대신 사탕을 녹여 천천히 마신다. 사탕종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 커피를 갈 때 소금을 조금 첨가하면 맛이 좋다. 겨울에 일미인 오렌지 커피가 있다. 진한 원두커피에 오렌지 2조각 정도 넣어 마시면 향이 좋다.
6) 커피와 건강
커피는 세계 5대 자연 건강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계란, 우유, 과일, 감자(고구마), 커피는 자연의 5대 완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커피가 약이 되는 이유는 지방을 분해하고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고 노폐물 배출이 용이 하다. 혈관을 수축시켜 신진대사를 항진시켜 다이어트에 좋다.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정도 올려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커피는 체내 지방을 분해함으로 저장성 지방을 분해해서 혈중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게 한다. 혈중 지방산 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에너지 대사가 높아서 지방산이 분해되는 현상이다. 특히 심장을 자극해 박동을 빠르게 하고 근육의 컨디션도 좋게 한다.
- 커피는 장도 자극하여 장과 위 활동이 빨라지고, 배변이 원활해지며, 위액분비도 활발해진다. 고단백 영양가의 음식을 먹고 난 뒤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촉진 된다.
- 하루 세 잔의 커피는 천식환자의 기침을 완화시킨다. 또한 편두통을 완화시키며 만성피로에 큰 도움을 준다. 신장과 간에 큰 효과가 있다. 당뇨병, 파키슨병, 치매, 뇌졸중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중파장자외선(UVB)가 유발되어 종양형성을 억제 시킨다. 커피는 박테리아균을 억제하며, 염증예방에 탁월하다.
- 커피는 특히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되었다. 췌장암 같은 경우 다량의 커피를 마시면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소량씩 계속 복용하면 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커피는 아름다운 피부유지에 도움이 된다. 커피는 여드름을 없애며 피부 모공을 조여 건강하고 젊게 한다.
-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이나 집중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등산이나 마라톤 등 장시간을 고도의 열량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커피를 마셔야 한다.
- 정신건강상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살을 방지하는 항 우울 효과가 있어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는 알콜이 들어간 커피는 절대 금해야 한다. 알콜은 우울증을 급격히 증대 시킨다. 또한 커피 한 잔은 입 냄새를 없애 준다. 특히 마늘을 먹고 난 뒤 효과가 크다.
7)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
-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위 염증 환자에게 위산분비를 촉지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커피를 빈속에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과다하게 분비되어 위벽에 속상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임산부의 태반에 침투하기 때문에 하루 2잔 이상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많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카페인은 몸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간에 손상이 올 수 있다.
-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급적 자제 시키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8) 카페인의 치사량
커피를 많이 마시면 인체에 어떤 치명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을까? 카페인 10g을 한 자리에서 마시면 치사량이 될 수 있다. 카페인 10g은 약 100잔을 마시는 양이다.
9) 커피 신선하게 보관하기
원두의 천적이 바로 공기, 습기, 열, 햇빛과 양파, 마늘, 김치 등의 냄새이다. 따라서 냉장 보관 보다는 완전히 밀폐해서 차갑고 어둡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더욱 좋다.
2. 커피 관련 용어 설명
1) 원두커피
커피를 볶은 것을 원두 커피라 한다.
2) 테이스터스 초이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이름이나 원 뜻은 테이스터(taster)란 흔히 커퍼(cupper)라고 하는데 커피의 고유의 맛과 품질을 측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3) 스트레이트 커피
한 가지 원두로만 이루어진 커피를 말하며, 오리지널 커피라고 한다.
4) 브렌딩 커피
특정한 맛을 위해 여러 가지 품종을 배합해 맛을 내는 것을 말함. 최초의 블렌드 커피는 예멘 모카와 자바 아라비카를 1대2의 비율로 블렌딩한 모카자바 커피다.
5)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97%를 제거한 커피를 말함.
6) 향 커피
원래 명칭은 플레이버드 커피로 커피에 좋아하는 향을 첨가하여 바닐라 헤이즐넛, 아이리쉬 위스키향, 크림향, 산딸기 향 등이 있다.
7) 인스턴트 커피
최초의 개발은 일본이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은 1차 대전 때 병사들에게 손쉽게 마시게 하기위해 미국의 제너럴 푸드사에서 개발한 맥스웰 하우스였다. 커피 원액을 농축시켜 수분을 증발시키고 가루로 만드는 방식이다.
8) 액상원두 커피
커피 농축액을 영화 18도로 급속 냉각 시켜 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균일한 맛을 내는 커피
9) 비엔나 커피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는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생크림을 얹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10) 카페 로열(Royal)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즐겨 마셨다고 해서 카페 로열이다. 진한 커피 에 각설탕과 브랜디를 붓고 불을 붙여서 녹이는 것이 특징이다.
11) 칵테일 커피, 아이리쉬(Irish)
아일랜드인들이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마시던 것이다. 커피잔을 데워서 컵 입구에 레몬즙을 묻혀서 소금과 설탕을 골고루 묻힌다. 알코올의 뜨거운 기운을 느끼며 마시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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